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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 박상우에게 필요한 건 ‘담력과 경험’

기자

2008-11-04 10:34

이스트로 에이스 박상우가 ‘담력과 경험’ 키우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스트로는 현재 1승6패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7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다는 점. 이스트로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률 50%만 기록했어도 지금처럼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에이스 결정전 승리의 몫은 이스트로의 에이스 박상우의 어깨에 달려있다.
박상우는 에이스 결정전 패배를 제외하면 4승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 2연패로 결정적인 순간에 승수를 쌓지 못했다. 평소 실력대로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도 에이스 결정전에만 가면 컨디션 난조로 먼저 항복을 선언하곤 했다.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은 “박상우가 담력만 키우면 이영호 같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평소 상황 판단과 컨트롤, 운영 등 무엇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박상우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따라서 김현진 감독은 성적을 떠나 박상우에게 계속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동과 이영호 모두 지금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기 전에 숱한 패배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담력을 키웠고 경험을 쌓으며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박상우가 김현진 감독의 예상대로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스트로 박상우는 “믿고 출전을 맡겨 주신 감독님께 보답하지 못하는 점이 매우 죄송하다”며 “에이스 결정전만 나가면 긴장하는 모습을 버리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스트로 김현진 감독도 “박상우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을 이겨내 박상우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다면 이스트로의 우승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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