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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스트로 합동 인터뷰 "11위 하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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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21:41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이스트로가 하이트와의 하위권 싸움에서 이기고 10위로 올라섰다. 이스트로 승리를 이끈 신대근과 김성대, 신재욱은 "뒤에서 두 번째 순위는 정말 되기 싫었는데 경쟁하는 팀과의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남은 한 경기기도 꼭 이겨서 11위로 밀려나지 않고 10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Q 팀 승리를 합작한 소감은.
A 신대근=일단 내가 이기면서 팀이 이긴 게 오랜만이다.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김성대=뒤에서 두 번째 순위는 정말 되기 싫었다. 경쟁하는 팀을 이겨서 기분이 좋고 남은 한 경기도 꼭 이기겠다.

신재욱=최근에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초반 목표했던 15승을 올리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목표 달성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A 신재욱=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아직 연봉 계약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기회만 있으면 자신의 가치를 올리려고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Q 선봉으로 출전했는데 신상문을 예상했나.
A 김성대=이경민 선수와 신상문 선수를 예상했다. 예상했던 선수가 나와서인지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

Q 최근 공식전 5연패다. 연패 원인은.
A 신대근=정확한 문제점은 잘 모르겠다. 유난히 방송에서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나이 먹다보니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 같고 경기력도 떨어진 것 같다. 이제 스물이라 늙은 것 같다.

Q 신인을 상대하느라 편하지는 않았나.
A 신대근=프로토스전을 예상해서 많은 연습을 했다. 하이트 선수들과 친해서 (김)봉준이와 가끔 한 잔씩 하기도 한다. 예선에서 봉준이에게 졌기 때문에 이를 갈고 있었는데 봉준이를 만나고 꺾어서 기분이 좋다. 내가 졌으면 놀림을 당했을 텐데 이겼으니 놀려야할 것 같다.

Q 신상문의 실수가 많았다.
A 김성대=초반부터 신상문 선수가 압박을 하지 않아서 경기하기 편했다. 내 상황이 유리해서 승리를 따낸 줄 알았는데 경기가 끝나고 벤치에서 리플레이를 보니 신상문 선수의 실수가 많이 보였다.

Q 공식전 2회밖에 치르지 않은 신인을 상대로 전략적인 경기를 했다.
A 신재욱=이 전략은 (신)상호형의 아이디어였고 내 스타일에 맞게 수정한 것이다. 이 빌드를 쓴 이유는 이번 시즌도 거의 마감되고 다음 시즌에 '심판의날' 맵이 쓰이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이번에 테란이 나오면 꼭 쓰려고 했다.

Q 빠른 스카웃으로 캐리어 전략이 노출될 수도 있었다.
A 신재욱=스카웃을 사용해서 상대 테란을 귀찮게 할 수도 있고 터렛도 짓게 해서 자원을 낭비할 수 있기에 썼다. 그리고 정찰용으로도 쓴 것이다.

Q 웅진과 마지막 경기가 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신대근=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평소와 같이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서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김성대=웅진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꼭 이기겠다.

신재욱=내가 웅진전에서 이긴 기억이 없다. 그때까지 웅진이 우리를 이겨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면 내가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

Q 올스타전에 무대에 서고 싶나.
A 신대근=내 생각에는 못 갈 것 같다. 지난 시즌에 나갔을 때는 내가 팀플레이를 잘해서 나갔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 별로 보여드린 게 없어서 나가지 못할 것 같다. 팀에서 나간다면 (박)상우형이나 (김)성대가 나갈 것 같다.

김성대=큰 무대에 선 적이 없어서 무대에 오른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올스타전은 재미있어야 하는데 나는 별로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다른 선수가 갈 것 같다. 하지만 꼭 큰 무대에 서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신대근=이번 시즌 마지막 인터뷰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출전한 경기마다 집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서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박)상우형이 스타리그에서 'GG' 를 안 친 것 때문에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많고 욕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박)상우형이 키보드 조작 실수로 나가졌다고 한다. (박)상우형이 기분파기도 해서 패배를 인정했는데 오해를 많이 하셔서 안 좋게 보시는데 이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푸시고 좋은 시선으로 (박)상우 형을 봐주셨으면 한다.

김성대=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개인리그에서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A 신재욱=빌드를 추천해준 (신)상호형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도 스카웃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 스카웃을 추천해준 (김)도우에게도 고맙다.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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