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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준우승' 한지원에게 위로 건넨 어윤수

이시우 기자

2015-10-05 01:35

SK텔레콤 T1 어윤수.
SK텔레콤 T1 어윤수.
CJ 엔투스 한지원이 개인리그 3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어윤수 계보'를 이었다.

SK텔레콤 T1 어윤수는 지난해 GSL에서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스타2 비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013년 성적까지 합치면 4연속 준우승이었다. 한 대회에서 네 번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콩라인' 수장인 홍진호도 세우지 못한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그 계보를 한지원이 이었다. 한지원은 4일 진행된 GSL 2015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이신형에게 4대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패배와 동시에 한지원은 GSL 시즌2, 스타리그 시즌3에 이어 GSL 시즌3까지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타2 최초로 동시 양대 리그 결승에 진출한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준우승을 만든 것은 10월 4일의 이신형이었다. 이신형은 2014년 10월 4일 펼쳐진 GSL 시즌3 결승에서 어윤수를 꺾었고, 정확히 1년 뒤인 2015년 10월 4일에 한지원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당시 어윤수는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그러나 보란 듯이 준우승의 아픔을 이겨냈고, 지난 7월 KeSPA컵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준우승자의 오명을 떨쳐냈다.

어윤수는 데일리e스포츠를 통해 한지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한지원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 어윤수는 "3연속 준우승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 이겨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본다. 힘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지원이 어윤수와 마찬가지로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내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이시우 기자

si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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