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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석] 창간 8주년에 즈음하여

남윤성 기자

2016-06-28 14:19

[기자석] 창간 8주년에 즈음하여
올해에도 어김 없이 데일리e스포츠가 창간 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한 데일리e스포츠가 2016년까지 왔습니다. 2009년에 아이가 태어났다면 초등학교를 들어갈 나이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그동안 데일리e스포츠는 참 많은 기사들로 독자님들을 찾아갔습니다. e스포츠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 올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종목의 리그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스페셜포스, 서든어택을 지나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3,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까지 스쳐 지나간 리그만해도 엄청납니다.

한국에서 e스포츠는 스포츠의 영역에 도전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매일 매일 여러 종목의 리그가 진행되면서 기자들이 다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많은 종목들이 열리고 있고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죠.

2016년 한국의 e스포츠는 글로벌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가장 먼저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기 시작한 중국이 한국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실력 면에서 턱 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전 스포츠 스타들이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프로게임단을 만들고 있죠. 릭 폭스나 샤킬 오닐,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는 이름을 e스포츠 기사에서 언급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유럽의 상승세도 대단합니다. 샬케04가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만들어서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볼프스부르크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e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리그를 취재해서 소식을 전해드리는 데일리e스포츠이지만 밤낮 없이 놀라운 소식들이 쏟아지는 외국 소식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전하는 수준을 넘어 외국 매체의 기사들도 한국 팬들에게 전해드려야 하기 때문이죠. 밤과 낮이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텍스트 기사만으로는 독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영상 뉴스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전달하는 시작 단계이지만 향후에는 다양한 내용을 담은 영상 뉴스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영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세계에도 한국 선수들의 소식일 전달하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의 핵심이자 종주국은 여전히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은 세계 최고이며 팀을 운영하는 능력도 최고입니다. 세계 유수의 팀들이 여전히 배우고 싶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입니다.

한국의 e스포츠를 만들고 이끌어나가는 팀들의 노력을 더욱 조명하고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일리e스포츠가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저희가 게을러질 때마다 따끔한 회초리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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