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도타2 MSF-더크립] '무실세트' MVP 아이기스, MVP 핫식스 꺾고 우승 '이변'(종합)

이소라 기자

2016-07-19 21:01

MVP 아이기스.
MVP 아이기스.
◆트위치 도타2 MSF-더크립 결승전
▶MVP 아이기스 2대0 MVP 핫식스
1세트 MVP 아이기스 승-패 MVP 핫식스
2세트 MVP 아이기스 승-패 MVP 핫식스

MVP 아이기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MVP 핫식스를 제압하며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MVP 아이기스는 19일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트위치 MSF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트위치 도타2 MSF-더크립 결승전에서 MVP 핫식스의 깜작 픽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1세트 영웅 픽 상황.
1세트 영웅 픽 상황.

◆1세트, 아이기스의 역습
초반 10분에 핫식스에게 당하지 않겠다는 듯 아이기스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레인전을 염두에 두고 시야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아이기스는 항마사를 키우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고 핫식스는 상대가 CS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핫식스가 항마사를 집중 견제하자 아이기스는 '리치'의 성장에 힘을 줬다. '리치'는 순식간에 6레벨을 만들면서 교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이기스는 분위기를 잡아가면서 '리치'와 더불어 '항마사'까지 제대로 성장, 핫식스를 압박했다.

경기 시간 13분이 지날 때까지 수입 1, 2, 3위가 모두 아이기스였다. 핫식스는 계속 밀릴 수밖에 없었고 '그림자 악마'와 '루나'가 제대로 크지 못하면서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겨우 '도끼전사'를 잡아내며 따라가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아이기스가 '벌목꾼'의 2킬을 앞세워 15분대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핫식스가 골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갱킹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이기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자 상대 정글까지 장악하면서 유리함을 지켜갔다. 상대가 언덕 지역 교전에서 유리한 루나를 보유하자 아이기스는 평지에서만 싸움을 걸었고 결국 골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핫식스는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도타2 MSF-더크립] '무실세트' MVP 아이기스, MVP 핫식스 꺾고 우승 '이변'(종합)

◆2세트, '모플링'? 깜짝픽이지만 무섭지 않네!
1세트를 내준 핫식스는 미드 영웅으로 '모플링'을 선택하면서 변수를 뒀다. 초반 아이기스가 무리하게 갱킹을 시도했고 원소술사가 이를 차단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원소술사와 도끼전사는 CS를 원활하게 가져가면서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이기스 '벌목꾼'이 '제우스'의 도움에 힘입어 핫식스의 '원소술사'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다시 상황은 팽팽해졌다. 게다가 '모플링'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1세트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듯 보였다.

아이기스의 '리치'는 파밍을 통해 빠르게 6레벨을 달성했고 핫식스는 혼자 무언가 해보려다 계속 끊기면서 아쉬운 상황을 만들었다. 아이기스는 화력으로 원소술사를 먼저 제압한 뒤 톱레인 포탑을 차례로 격파했다.

또한 '라이온'의 기가 막힌 위치 선정이 교전에서 아이기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모플링'이 아이템을 제대로 선택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계속 괴롭히며 핫식스의 깜짝픽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핫식스는 킬수가 5대14로 벌어지자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결국 아이기스는 상대를 올킬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노량진=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sora@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