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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라-제이스 웃고 럼블-이즈리얼 울고…롤드컵 8강 챔피언 분석

남윤성 기자

2016-10-19 09:06

자이라(왼쪽)와 제이스.
자이라(왼쪽)와 제이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8강에서 자이라와 제이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럼블과 이즈리얼이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롤드컵 8강 4개의 매치에서 자이라가 승률 80%, 제이스가 62.5%를 달성했고 럼블과 이즈리얼은 1승4패, 25%에 머물렀다.

자이라는 서포터들이 자주 고르면서 8강에서 8승2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씽앗을 활용해 하단에서 강력한 라인전 운영 능력을 보여준 자이라는 대규모 교전에서도 상대 선수들이 모여 있을 때 올가미 덩굴을 사용할 경우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극대화됐다. 후반에서도 AP 아이템을 장착하면서 미드 라이너에 준하는 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제이스의 활약도 빛났다. 8번 선택되면서 5승3패를 기록한 제이스는 라인전에서 자주 솔로킬을 보여주면서 이번 롤드컵 최고의 톱 라이너용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허수도 존재한다. 8강 최약체로 꼽힌 알버스 녹스 루나를 상대로 H2k 게이밍이 세 번 연속 제이스를 택해 3전 전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이는 자이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특정 챔피언이 확실히 강하다는 인상을 굳히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롤드컵 8강 챔피언별 성적.
롤드컵 8강 챔피언별 성적.

정글러 챔피언 중에서는 올라프와 리 신이 8강을 양분했다. 올라프는 5승4패, 리 신은 5승5패를 기록하면서 기존에 강하다고 알려진 렉사이(1승2패), 엘리스(1승1패)보다 자주 선택되면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럼블(왼쪽)과 이즈리얼.
럼블(왼쪽)과 이즈리얼.

16강에서 자주 선을 보였던 럼블과 이즈리얼은 25%의 승률로 저조했다. 정언영과 장형석은 각각 1패씩 기록했고 에드워드 게이밍의 톱 라이너 'koro1' 통양이 세 번 택해 1승2패를 거두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즈리얼 또한 케이틀린과 진 등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길고 압박 능력이 좋은 챔피언들에게 묶이면서 배준식이 기록한 1승에 만족해야 했다.

8강은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 팀이 특정 챔피언을 자주 가져간 경우-H2k 게이밍의 제이스나 자이라, 알버스 녹스 루나의 케이틀린-성패가 엇갈리면서 승률이 대폭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이 두루 썼던 자이라, 올라프, 리 신, 진, 카르마 등의 성과는 4강을 준비하는 팀 입장에서는 염두에 둬야 하는 사항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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