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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에이펙스] 루나틱 하이, 엔비어스 꺾고 한국팀 자존심 지켰다

이시우 기자

2016-10-21 21:49

[오버워치 에이펙스] 루나틱 하이, 엔비어스 꺾고 한국팀 자존심 지켰다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C조 4경기
▶루나틱 하이 3대1 엔비어스
1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네팔 > 엔비어스
2세트 루나틱 하이 < 눔바니 > 승 엔비어스
3세트 루나틱 하이 승 < 아누비스신전 > 엔비어스
4세트 루나틱 하이 승 < 도라도 > 엔비어스

루나틱 하이가 세계 랭킹 1위의 엔비어스를 잡고 한국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루나틱 하이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1 16강 C조 4경기에서 엔비어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으면서 에이펙스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첫 맵인 '네팔:제단'에서 루나틱 하이는 류제홍의 자리야와 '에스카' 김인재의 맥크리가 전방에서 활약하며 거점을 선점한 뒤 점유율을 98까지 올렸다. 엔비어스는 'Talespin' 로니 듀프리의 트레이서가 연속해서 킬을 올리며 거점을 탈환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루나틱 하이에게 거점을 빼앗기며 선취점을 내줬다.

기세가 오른 루나틱 하이는 '네팔:마을'에서도 거점을 먼저 가져갔지만 'Taimou' 티모 케투넨의 리퍼에게 연달아 킬을 내주며 거점을 빼앗겼다. 루나틱 하이는 엔비어스의 점유율 50%가 넘어간 시점에 이태준의 리퍼가 활약하며 재탈환에 성공했고, 이후 한 번씩 거점을 뺏고 빼앗기면서 접전을 벌였다. 거점을 점유하던 루나틱 하이는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 선공한 엔비어스는 루나틱 하이 탱커 '미로' 공진혁의 윈스턴 수비에 고전했지만 두 번째 공격 기회에 나노 강화제를 받은 로니 듀프리의 겐지를 앞세워 화물 쟁취에 성공했다.

엔비어스는 'cocco' 크리스티안 욘손의 자리야가 적절한 타이밍에 중력자탄을 사용하며 빠르게 화물을 옮겼다. 잠시 주춤하던 루나틱 하이는 경유지를 앞두고 공진혁의 자리야와 김인재의 맥크리가 궁극기 연계로 시간을 벌었고, 이후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수비로 전환한 엔비어스는 힐러로 아나 하나만을 기용했고, 정크랫과 솔저:76을 꺼내들었다. 루나틱 하이는 중앙과 2층을 동시에 돌파하면서 2단계까지 점령에 성공했지만 엔비어스의 집요한 수비에 화물 쟁취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이후 솔저:76으로 2층을 완전히 장악한 엔비어스는 루나틱 하이의 공세를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오버워치 에이펙스] 루나틱 하이, 엔비어스 꺾고 한국팀 자존심 지켰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루나틱 하이는 2층을 통해 A거점으로 진입,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점을 따냈다. 루나틱 하이는 2분이나 남겨둔 채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메이의 눈보라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엔비어스 수비를 허물고 공격 포인트를 2로 만들었다.

수비로 전환한 루나틱 하이는 김인재의 메이가 궁극기를 허무하게 발사하는 실수를 범했고, 엔비어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진입해 A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 장악에 어려움을 겪던 엔비어스는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2단계까지 점령에 성공했지만 최후 교전에서 패했고, 이태준 리퍼의 죽음의 꽃에 당하면서 마지막 진입까지 실패해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4세트 '도라도'에서 엔비어스는 파라를 기용해 빠르게 화물을 밀기 시작했다. 엔비어스는 구름다리까지 화물을 수월하게 밀었지만 두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고, 루나틱 하이는 다시 한 번 1점만 허용한 채 후반으로 돌입했다.

수비로 임한 엔비어스는 '눔바니'에서와 마찬가지로 힐러 포지션에 아나만 기용한 채 경기를 이어나갔다. 고전하던 루나틱 하이는 추가 시간에 첫 경유지를 겨우 돌파했고, 궁지에 몰린 엔비어스는 트레이서를 루시우로 교체했다. 하지만 엔비어스는 루나틱 하이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면서 구름다리 지역을 쉽게 내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라인하르트가 제압을 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이시우 기자

si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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