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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kt '스멥'-'스코어',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채운 2%의 부족함

이윤지 기자

2016-12-28 00:31

[판타스틱 듀오] kt '스멥'-'스코어',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채운 2%의 부족함
2016년 세계 최고의 톱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은 '스멥' 송경호는 소속팀 락스 타이거즈를 나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한국에 남아 대기업 팀에서 활동하고 싶었다는 송경호를 잡아 끈 것은 kt 롤스터. 평소 눈여겨 보던 '스코어' 고동빈까지 있어 합류를 망설이지 않았다.

송경호를 움직인 고동빈은 kt 롤스터의 상징이라 봐도 무방하다. 고동빈 또한 자신의 존재감을 아는만큼 해외 진출 대신 "우승할 때까지 노예가 되겠다"며 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송경호와 고동빈의 듀오를 볼 수 있는 팬들의 마음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합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송경호와 고동빈은 꽤나 친밀해 보였다. 서로의 단점을 가감없이 지적할 정도. 서로에 논리에 따르면 부족함이 많은 송경호와 고동빈이지만 우승이라는 주제에 대해선 가득찬 열망으로 눈을 빛냈다.

우승을 목표로 똘똘 뭉친 송경호와 고동빈. 즐거움과 진지함이 공존했던 두 사람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조금은 부족한 두 사람
[판타스틱 듀오] kt '스멥'-'스코어',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채운 2%의 부족함
Q 같은 팀이 되기 전 서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나.
A 송경호=게임 내적으로는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피지컬은 조금 달리지만 머리를 잘 쓰면서 게임을 풀어가는 선수구나 했죠. 게임 외적으로는 나이가 조금 있으시다보니 맏형처럼 든든하게 챙겨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A 고동빈='스멥'하면 '세계 최고의 톱라이너' 후보에 빠지지 않는 선수잖아요. 그래서 경기력에 대해선 좋게 보고 있었어요. 외적으로 봤을 땐 얼굴이 성실하고 착해 보이잖아요. 락스 타이거즈에서 개인 방송을 할 때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럴 줄 몰랐어요.

Q 짧은 기간이나마 같이 생활해보니 어떤가.
A 고동빈=착하고 성실할 줄 알았는데 특이한 친구예요.
A 송경호=제가 독특한 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맞춰줄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거의 뭐 확실하더라고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