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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스타2] 주성욱, 백동준만 두 번 잡고 8강 합류(종합)

이소라 기자

2017-03-23 21:55

[트위치 스타2] 주성욱, 백동준만 두 번 잡고 8강 합류(종합)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 2017 시즌1 16강 C조 최종전
▶주성욱 2대0 백동준
1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뉴커크개발지구 > 백동준(프, 7시)
2세트 주성욱(프, 5시) 승 < 캑터스밸리 > 백동준(프, 11시)

주성욱이 백동준만 두 번 잡고 가까스로 8강에 진출했다.

주성욱은 2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트위치 VSL 스타크래프트2(이하 트위치 스타2) 2017 시즌1 16강 C조 최종전 경기에서 전술과 운영으로 백동준을 압도,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승자전에서 조지현에게 일격을 당했던 주성욱은 최종전에서 백동준을 만나 1세트부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조지현에게 패할 때 했던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였다.

주성욱은 입구 지역을 막은 뒤 상대 본진 미네랄 쪽에 일꾼을 보내 수정탑을 소환했다. 당황한 백동준은 탐사정으로 이를 막아내려 했지만 주성욱이 곧바로 모선핵을 보냈고 광자과충전을 활용해 상대 자원 채취를 완전히 마비시켰다.

백동준은 이를 어떻게든 막아내려 했지만 주성욱은 예언자를 보내 쐐기를 박았다. 게다가 백동준은 상대 공격 때문에 자신의 입구 지역까지 막아버린 터였기에 역공을 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주성욱은 사지에 몰린 백동준을 예언자와 추적자로 계속 몰아쳤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1세트를 가져간 주성욱은 2세트에서는 빠른 공격으로 또다시 백동준을 몰아치는 모습이었다. 주성욱은 상대 본진과 중앙 지역을 꼼꼼하게 정찰한 뒤 차원분광기로 백동준의 수비가 빈 곳을 노렸다. 상대가 공격오지 못하게 만든 주성욱은 세번째 확장 기지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결국 주성욱은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둔 뒤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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