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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 클래식] 윤용태 "오늘 경기 정말 중요했다…앞으로 기세 탈 수 있을 것"

이시우 기자

2017-04-20 20:43

[SSL 클래식] 윤용태 "오늘 경기 정말 중요했다…앞으로 기세 탈 수 있을 것"
윤용태가 자신의 별명인 '뇌제'다운 모습으로 조일장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용태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클래식 2017 시즌1 2회차 2경기에서 조일장을 상대로 집요한 하이 템플러 견제를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다음은 윤용태와의 일문일답.

Q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요즘 방송 경기 슬럼프라 생각해 정말 이기고 싶었다. 오늘 승리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을 것 같고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신전 파괴당하며 입구가 뚫렸는데, 동시에 이뤄진 셔틀 견제 타이밍이 좋았다.
A 상대 빌드가 내가 생각했던 것이었다. 신전에 히드라 있는 것을 보고 연습한 대로 했다. 셔틀 견제가 많이 유효했던 것 같다. 자리도 좋게 걸렸다. 저그 트리플 뒷마당이 나와 가까워 휘두르기 좋았다.

Q 뮤탈리스크에 흔들렸을 때 어땠나.
A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준 것 같다. 건물도 예쁘게 짓지 못해서 많이 휘둘린 것 같다. 그래도 침착하게 생각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Q 스카웃을 뽑은 이유는.
A 사실 가디언 제거용으로 뽑았었다. 오버로드를 제거하고 다크 템플러를 난입시키려고 했는데 스카웃이 약해서 오버로드가 잘 안 잡히더라.

Q 31분 장기전이었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A 11시에서 셔틀 견제로 드론을 잡았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급했으면 들어가다가 잡아먹히고 역전을 당했을 것 같은데 침착하게 3시 먹고 나서부터 안정감이 생겼다.

Q 싸이오닉 스톰 활용하는 장면이 예전 '뇌제'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최근엔 그런 별명을 자주 듣지 못할 텐데.
A 새로운 패치가 나오고 리마스터도 되면서 스타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시기라 본다. 옛날처럼 프로리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타가 다시 부흥하게 돼서 기분은 좋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긴 한다.

Q 지난주에는 최호선에게 패했는데.
A 프로브를 너무 많이 뽑다가 유닛에 투자를 안해서 졌던 것 같다. 전날 ASL도 탈락해 멘탈이 안 좋을 때였나.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호선이가 잘 한 것도 있다.

Q 다음 상대는 김정우다.
A 토스전을 정말 잘하는 조일장을 잡았기 때문에 기세를 타서 연습하면 정우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기세가 중요하니 기세를 믿고 열심히 연습하겠다.

Q 1.18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수정할 부분이 좀 있다. 대회 전날 패치된 거라 싱글로 했을 때 속도감은 괜찮은 것 같다. 마우스 감도가 다르거나 부대지정 풀리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괜찮았지만 그런 문제들을 수정하면 좋은 스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프로토스 건물 소환할 때 너무 밝다는 의견들이 있다.
A 창 모드로 했을 때 좀 심했고, 전체화면으로 봤을 때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그런 게 좀 있긴 하다. 처음 했을 때 눈이 좀 아팠다. 지금은 적응됐다. 게임 밸런스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수정되면 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편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저번 경기도 그렇고 경기력에 실망하신 분도 많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멋있게 이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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