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톱 라이너로 손꼽히지만 결승전에서 SK텔레콤만 만나면 약해지는 송경호였다.

'스멥' 송경호의 소속팀 kt 롤스터는 22일 인천 부평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결승전서 SK텔레콤 T1에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송경호는 SK텔레콤과 가진 결승전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015 스프링 시즌에 GE 타이거즈 소속으로 처음 롤챔스 결승에 오른 송경호는 SK텔레콤 T1에 0대3으로 완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201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SK텔레콤을 만나 준우승에 그쳤다.

2016 스프링 시즌 락스 타이거즈의 이름으로 결승에 올랐던 송경호는 다시 한 번 SK텔레콤을 상대했고, 역시 1대3 스코어로 패해 우승에 실패한 바 있다.

송경호는 22일 2017 스프링 결승서 SK텔레콤과 네 번째 결승 대결을 펼쳐 발군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또 다시 천적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