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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5일 개막 'NDC2017', 볼만한 강연 총정리

심정선 기자

2017-04-24 19:06

[이슈] 25일 개막 'NDC2017', 볼만한 강연 총정리
2006년 넥슨 사내 행사로 시작해 올해 11회차를 맞이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올해도 진행된다. 국내외 게임 개발자가 모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인 이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넥슨 판교 사옥 일대에서 진행된다.

NDC는 지난 2016년 누적 관객 2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게임 관련 행사가 됐다.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강연이 마련됐다. 3일간 진행되는 총 121개의 세션은 아트, 게임 개발, 마케팅, 커리어 등 개발직군 종사자나 지망자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듣기에도 흥미로운 분야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21가지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있지만 모든 강연을 들을 수는 없는 일. 데일리게임은 3일간 진행되는 NDC 강연 중 들어볼만한 주요 강연들을 정리해봤다.

◆25일, 스타 개발자와 해외 유명 개발자 강연에 주목

오웬마호니 대표
오웬마호니 대표

NDC 개최일인 25일에는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의 환영사가 발표되기 전부터 핫한 강연이 진행된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기도 한 인디게임 '수상한메신저'의 체리츠 이수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착하게 250만 여심 사로잡기'라는 주제 아래 11시, 넥슨 1층 1994홀에서 강연한다. '수상한메신저'는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가 외부 투자 없이 개발해 세계 60여개국에서 250만 다운로드,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게임이라 어떤 노하우가 공개될지 개발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슈] 25일 개막 'NDC2017', 볼만한 강연 총정리

아울러 지난해 7월 PC방 게임 순위를 역주행한 엑스엘게임즈의 발표가 이어진다. 서비스 시작 4년 차를 맞은 MMORPG '아키에이지' 조용래 기획팀장이 나서 '아키야, 아프지 마! 사랑해! - 라이브 서비스 5년 차 '아키에이지', 게임 차트 역주행하기'를 11시부터 넥슨 1층 발표장에서 발표한다.

엑스엘게임즈는 여름 업데이트를 공들여 준비해 휴면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켜 PC방 순위 50위권에서 10위권으로 급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데브캣 스튜디오 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넥슨 코리아 왓스튜디오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파파랑' 이은석 디렉터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개발' 키노트 강연을 맡는다. 이 디렉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1시 5분부터 앞으로의 개발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 2시45분부터는 슈퍼셀 티무르 하우실라 게임리드가 '통제 최소화, 리스크 최대화 - 슈퍼셀의 게임 개발 접근법'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이 강연을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 슈퍼셀이 '헤이데이'와 '붐비치' 등을 개발하며 작고 독립적인 팀 문화를 적용시킨 이유와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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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학성 아티스트가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5시5분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이 발표에서는 '오버워치'의 히어로 생성과정 전반에 대해 다루며, 아이디어 창출부터 히어로가 게임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서별 협력에 대해 다룬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테크니컬 아티스트의 역할과 캐릭터 생성 과정 및 새로운 이벤트 등에서 수행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26일, 로보리콜부터 하츠네 미쿠까지…핫이슈 총 집함

[이슈] 25일 개막 'NDC2017', 볼만한 강연 총정리

둘째 날인 26일에는 핫한 타이틀들과 관련된 강연이 이어진다. 먼저 11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가장 진보한 VR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보리콜'을 개발한 에픽게임즈의 강연이 진행된다. 에픽게임즈의 한국지사인 에픽게임즈코리아에서 디벨로퍼 릴레이션스 리드를 담당하는 신광섭 프로그래머가 '로보리콜 포스트모템' 강연을 맡는다.

신 프로그래머는 소프트맥스에서 언리얼엔진으로 '마그나카르타'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로보리콜'을 개발하며 게임플레이, 프레임 조절, 그래픽 퀄리티를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선 방향과 최적화 방법을 공유한다.

'보컬로이드'라 불리는 일본의 사이버 가수 캐릭터 '하츠네 미쿠'에 대한 세션도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하츠네 미쿠' 캐릭터의 탄생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 세션은 2007년부터 '하츠네 미쿠'의 기획 개발에 참여해 온 크립톤 퓨처 미디어 유스케 쿠마가이 매니저가 발표를 맡았다.

그는 '하츠네 미쿠'를 위해 지난 10년 간 크립톤 퓨처미디어가 기울인 노력과 향후의 사업 계획과 비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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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넥슨과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의 게임 개발을 통해 협력관계를 맺어온 코에이테크모게임즈도 NDC에 참가한다.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에치고야 카즈히로 시니어 디렉터는 2시10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30년 이상 지속되는 IP의 창조와 전개'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이전 '진삼국무쌍: 온라인'의 프로듀서를 역임하고 현재는 코에이의 '삼국지' IP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게임 관련 법령 리뷰 세션 사진
지난해 진행된 게임 관련 법령 리뷰 세션 사진

올해로 7년째를 맞은 NDC의 인기 세션 '게임 관련 법령 리뷰 2017'도 진행된다. 넥슨 이홍우 법무실장과 김관중 IP 팀장, 이원 개발자가 진행하는 이 세션은 접근하기 어려운 법률 이슈를 다양한 사례에 빗대 쉽게 풀이해주는 강연으로, 강연장이 매번 꽉찰 정도로 인기 높은 세션이다. 해당 세션은 4시30분 넥슨 1층 1994홀에서 진행된다.

◆27일, VR의 A to Z 알고싶다면 필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VR에 대한 강연 네 개가 연이어 진행된다. VR 강연 릴레이의 시작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서규석 블루홀 아트디렉터의 '버추얼 리얼리티 아트 프로덕션' 강연이다. 서 디렉터는 1시 GBI타워 지하1층 대강당에서 VR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환경에 도전하며 겪은 문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및 해결 방법을 공유한다.

나머지 세 개 강연은 오후 3시 20분부터 넥슨 지하 1층 발표장에서 연달아 진행된다. 박문형 5민랩 대표의 'VR 게임을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강연과 조이시티 박기빈 개발 PD의 'VR 슈팅 게임 디자인의 도전과 극복'(오후 4시 30분), 김종연 엔투스튜디오 대표의 'VR PARK를 통한 오프라인 VR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오후 5시 40분)' 등이다.

우선 박문형 5민랩 대표는 VR게임 '토이크래시'의 개발기를 공유한다. 박 대표는 2015년부터 '스네이크VR'과 '웰더VR' 등의 다양한 VR게임을 제작해 왔다. 박 대표는 해당 VR 게임의 개발 기간 동안 겪었던 문제와 교훈을 전한다.

[이슈] 25일 개막 'NDC2017', 볼만한 강연 총정리

이어서 박기빈 조이시티 개발PD는 4시30분부터 '건쉽배틀2 VR'의 제작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PD는 인간의 시각에 직접 관여하는 VR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면서 겪은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의 불가피한 제약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VR 비행 슈팅게임의 난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및 방안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강연은 바른손이앤에이의 VR 전문 자회사 엔투스튜디오의 김종연 각자대표가 맡는다. 그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가상현실 체험관 'VR 파크'에 입점한 VR 어트랙션 게임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오프라인 체험관의 특성과 서비스 소감, 향후 개발 방향 등도 소개돼 실제적인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를 기다려주세요! 언론 대상 인터뷰

NDC는 개발자를 위한 열린 컨퍼런스지만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언론 대상 인터뷰도 진행된다.

먼저 코에이테크모 게임즈 에치고야 카즈히로 디렉터의 인터뷰가 26일 3시30분부터 진행된다. 그는 당일 진행되는 세션 '30년 이상 지속되는 IP의 창조와 전개'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하며 코에이와 넥슨이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게임에서의 성과를 통해 양사는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맺게 돼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도 수월히 작업했다고 하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된다.

이근우 아티스트의 작품
이근우 아티스트의 작품

아울러 데브캣스튜디오 이근우 아티스트의 개인전 공동 인터뷰도 27일 11시 진행된다. NDC 첫 아트 개인전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시 작품과 본인의 작업 철학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트 직군에 대한 여러 팁까지 전할 예정이라 해당 직군 종사자와 지망자 모두에게 유용한 인터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심정선 기자

na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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