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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민주당, 연방 선거에 e스포츠 진흥 공약 내건다

남윤성 기자

2017-05-25 08:16

독일 사회민주당 깃발(사진=블로그 발췌).
독일 사회민주당 깃발(사진=블로그 발췌).
독일 사회민주당이 연방 선거에 앞서 e스포츠를 핵심 공약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닷e스포츠에 따르면사회민주당의 공약집에는 "독일에서 스포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사회민주당은 "e스포츠 여건이 개선될수 있는지,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관련 공약에 대해 요약했다.

사회민주당은 지난 4월24일 e스포츠의 잠재력과 전망을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고 이는 독일 주요 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e스포츠 관련 주제를 다룬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

독일에서는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해 앴다. 핵심 정당들은 e스포츠의 존재를 알지 못하며 독일 올림픽 스포츠 연맹 또한 정식 스포츠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독일 사회가 e스포츠를 스포츠 종목으로 받아돌이지 못하고 있지만 사회민주당이 e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독일은 유럽 게임 산업의 핵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ESL의 배경인 터틀 엔터테인먼트가 쾰른에 있고 라이엇게임즈의 유럽 지부는 베를린에 위치한다. SK게이밍, 마우스스포츠와 같은 유럽의 인기 프로게임단도 독일에 자리하고 있다.

사회민주당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 1월 ESL과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규모가 있는 e스포츠 사업자들이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지털 산업 단체인 독일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BIU)의 산하로 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닷e스포츠는 "e스포츠가 연방 선거에 핵심 쟁점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사회민주당이 관련 이슈를 제기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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