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서비스하고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야구게임 '마구마구'에 야심차게 도입된 콘텐츠인 '한국-대만 국가대항전'이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4일 '마구마구'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사과 공지를 올렸다. 넷마블은 "국가대항전 준비 과정에서 한국과 대만을 이어주는 초고속 국제 해저 케이블로 먼거리에 비해 비교적 원활한 서비스 제공 등을 확인 후 국가대항전을 오픈했으나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안정적인 대항전 서비스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며 "대만 마구 이용자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참여해 주신 가족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넷마블에 따르면 한국에서 국가대항전 연결 시도 시 대만과의 직접 연결이 아닌 일본 서버 등으로 연결되고, 대만에서 국가대항전을 시도할 경우 북미 서버 등을 우회한다는 것. 네트워크 끊김 현상이 나타나 타격, 수비 상황이 비정상 노출되거나 경기가 비정상 종료되는 문제가 이용자 사이에서 보고된 바 있는데 네트워크 우회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은 "국제 인터넷망을 관리하고 있는 kt와 대만 측에 원인 파악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국가대항전을 선보이고 더 나은 '마구마구'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구마구' 국가대항전은 2017년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게임에 도입됐으며 한국과 대만 '마구마구' 이용자들이 자국 프로야구 팀 덱으로 실력을 겨뤄 승리 국가에 푸짐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