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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밸브, 배송비 문제로 '도타2' 시크릿샵 잠정 폐쇄

이원희 기자

2017-07-21 16:35

[이슈] 밸브, 배송비 문제로 '도타2' 시크릿샵 잠정 폐쇄
밸브는 AOS 게임 '도타2' 관련 상품 온라인 마켓인 시크릿샵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19일(미국 현지 시각) 밝혔다.

밸브는 7월17일 '더 인터내셔널 2017'을 앞두고 신규 '도타2' 관련 상품을 전세계 팬들에게 판매하는 '더 인터내셔널 2017 시크릿샵'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밸브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팬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위러브파인(welovefine.com)과 진행했으나 시작 이틀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밸브는 "전세계로 물건을 보내는 배송비가 비싼 관계로 이용자들에게 '도타2' 관련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 배송비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시크릿샵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밸브는 "'도타2' 관련 상품 판매는 수익 목적이 아니며 전세계 '도타2' 팬들이 보다 쉽게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팬들이 쉽게 상품을 구매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때까지 시크릿샵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밸브의 시크릿샵 서비스 중단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위러브파인이 운영했던 시크릿샵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 이용자는 "위러브파인에 작년과 재작년에 주문했는데 배송수량에 착오가 있었고 배송시기도 늦은데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기까지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이용자는 "나는 유럽에 살고 있는데 위러브파인에서 물건을 하나 구입했더니 배송비가 물건값만큼 나왔다. 나는 그들이 왜 유럽에 배송 센터를 두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비싼 배송비에 대해 성토했다.

밸브가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이원희 기자

clean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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