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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카카오, 코스피200 특례편입 확정 5.53%↑

심정선 기자

2017-08-16 18:44

[업&다운] 카카오, 코스피200 특례편입 확정 5.53%↑
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 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단 8개 게임주만 상승세를 보이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북한 도발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한다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분석됐죠.

이 발언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는 2000억 원대 외국인 순매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같은 모습은 이어져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일 연속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가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게임주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쳤는데요. 32개 게임주 중 6개 주 만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난주의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2거래일 연속 상승에 5.53%↑

카카오가 지난주 대비 5.53% 상승한 11만4500원의 종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카카오뱅크가 거둔 놀라운 성과와 한국거래소가 시가총액 상위 50위 내 머물고 있는 카카오를 코스피200 구성종목으로 편입확정한다는 발표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스피200 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시가총액이 1990년 1월 3일 기준으로 얼마나 변동됐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지수에 구성된 종목들은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하는데요. 전체종목을 어업·광업·제조업·전기가스업·건설업·유통서비스업·통신업·금융서비스업·오락문화서비스 등 9개 업종으로 나눠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우선 선정하게 됩니다.

이번에 카카오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일은 9월 동시만기일 다음날인 9월 15일이며, 카카오가 편입되는 대신 알루코가 제외 되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7조6592억 원으로 상위 43위 수준입니다.

◆넷마블, 바닥 찍고 반등세 지속할까 1.49%↑

넷마블게임즈가 지난주 대비 1.49% 상승한 13만6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반등했습니다. 넷마블게임즈는 IPO(기업공개) 후 첫 실적을 발표하며 상장 후 최저가까지 하락했었는데요.

지난 14일에는 상장 이후 최저가인 12만3500원을 장중에 기록하기도 하는 등 최저가를 기록했는데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리니지2레볼루션'의 매출 감소폭이 큰데다 마케팅비가 증가한 것이 이유로 보입니다. 2분기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액은 1998억 원으로 1분기 대비 47.1% 감소하기도 했죠.

업계 관계자들은 현 시점이 넷마블 주가 바닥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요. 현재는 회복세에 접어든 것인지도 판단하기 힘들지만 하반기 신작 성과와 해외 진출을 앞둔 게임의 흥행여부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파티게임즈, 급격한 하락세 벗어날 열쇠는? -28.21%

파티게임즈가 급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28.21% 하락한 1만50원의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단 3거래일만인 지난 14일 31.97%나 하락한 9150원의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회사 측도 이를 만회하기 위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바로 아이템 전자상거래 시장 사업과 바이오 사업 및 건강보조식품 유산균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인데요.

파티게임즈는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온라인 게임아이템 관련 전자상거래 시장 제공 사업 ▲바이오산업 및 미생물제조 ▲건강보조식품 제조 및 유통사업 ▲유산균 원말 및 완제품 제조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이 몰리는 것은 온라인 게임아이템 관련 전자상거래 시장 제공 사업인데요. 파티게임즈는 지난 5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를 보유하고 있는 비엔엠홀딩스 지분을 인수해 37.32%의 지분을 확보했는데요. 이 인수를 통해 파티게임즈의 모회사인 무선통신 장비 업체 모다는 비엔엠홀딩스의 지분 91% 가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회사 측은 추가 지분 확보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은 이미 준비됐고 연내 신사업 진행을 위한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파티게임즈가 주도하는 온라인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 제공 사업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네요.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심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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