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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LoL 대회 상금만 12억 벌었다

남윤성 기자

2017-09-17 10:44

SK텔레콤 T1 이상혁.
SK텔레콤 T1 이상혁.
e스포츠어닝스닷컴 발표…SKT T1은 67억 원 수입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대회 상금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e스포츠 선수들의 상금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웹사이트인 e스포츠어닝스닷컴(esportsearnings.com)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가장 많은 대회 상금을 획득한 선수가 이상혁이며, 105만 달러(한화 약 11억 9,000만 원)에 달할 것이라 밝혀졌다.

이상혁은 2013년 데뷔한 이래 출전한 대부분의 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SK텔레콤 T1 K 소속으로 데뷔한 이상혁은 첫 대회인 2013년 스프링에서 4강에 올랐고 서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3에서 SK텔레콤 T1 K는 한국 팀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에 다소 부진하면서 롤드컵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이상혁은 단일 팀 체제로 전환된 2015년부터 우승 행진을 시작했다. 2015년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과 서머를 동반 우승했고 롤드컵까지 제패한 이상혁은 2016년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에 이어 롤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사상 첫 롤드컵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2016년과 2017년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스포츠어닝스닷컴이 조사한 LoL 대회 상금 수입 톱10.
e스포츠어닝스닷컴이 조사한 LoL 대회 상금 수입 톱10.

그 결과 이상혁은 선수 개인 상금으로는 가장 많은 11억 원을 손에 넣었고 2위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상혁과 함께 같은 팀에서 활동을 이어갔던 '벵기' 배성웅이 차지했다. 공동 3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이상혁과 함께 뛰고 있는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이어갔다.

팀별로는 SK텔레콤이 통산 592만 달러(한화 약 67억 원)를 획득하면서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손에 넣었고 2위는 2014년 롤드컵을 제패한 삼성 갤럭시가 239만 달러, 3위는 중국 리그를 자주 우승했던 에드워드 게이밍이 20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LoL 팀들의 상금 수입 순위.
전세계 LoL 팀들의 상금 수입 순위.

이번 조사는 대회에서 발생한 수입을 선수들 숫자로 나눈 것이며 선수 개개인의 연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기에 실제 수입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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