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조별 베이스 매치 결과 한국 대표 GC부산 블루와 아이뎁스가 나란히 승자전에 진출한 가운데 서구권 팀들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나란히 조 1위 결정전 오른 韓 대표 GC부산 블루-아이뎁스
한국의 아이뎁스는 C그룹 경기서 북미 대표 허리케인을 상대로 4대0 압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승자전에 진출 러시아 RMB 게이밍과 조 1위를 놓고 겨루게 됐다. 아이뎁스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개인전 두 세트와 태그 단체전까지 따내고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D그룹 경기에 나선 GC부산 블루는 중국 밥밥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했다. GC부산 블루는 개인전 1세트를 먼저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대1 상황에서 맞은 3세트 태그 단체전에서 마지막 30초를 남기고 맹공을 퍼부은 끝에 판정승을 따내고 3대1 승리를 거뒀다.
◆한국 빼고 다 비켜! 아시아 상대 전승 거둔 서구권 강세!
1일차 경기 결과 북미와 유럽, 서구권 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과 북미, 러시아 등 3개 지역에서 6개 팀이 출전한 서구권 팀들은 무려 4팀이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 결정전에 올랐다. B그룹에서 유럽 2위 팀인 XDDDD가 베트남 더 추즌 원을 꺾고 승자전에 올랐고, 북미 가디언은 일본의 강호 눈상 팬클럽을 제압하는 이변을 펼친 끝에 조 1위 결정전에 올라 XDDDD와 만나게 됐다.
러시아 대표 두 팀인 RMB 게이밍(C그룹)과 매드니스(D그룹) 또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C그룹의 허리케인(북미)은 첫 판에서 한국 아이뎁스를 만나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태국 팀을 꺾고 조 2위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D그룹 첫 경기서 러시아 매드니스에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간 배드 인텐션은 중국의 강호 밥밥에게 승리, 서구권 팀 전원 1일차 생존을 완성했다.
◆아시아 팀 4팀 첫 날 탈락 수모!
서구권 팀간의 맞대결을 제외하면 서구권 팀들은 최강 한국을 뺀 다른 아시아 팀들과의 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
반면 서구권에 비해 전력상 우세로 꼽히던 아시아 팀들이 첫 날 4팀이나 탈락해 대조를 이뤘다. A그룹에 출전한 일본의 바실리크스 타임은 여고생 나나코 다카하시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개인전 약점을 노출한 끝에 대회 1호 탈락 팀이 됐다. 그밖에 베트남의 더 추즌 원(B그룹), 태국의 네오ES.NS(C그룹), 중국의 밥밥(D그룹)이 나란히 2패를 기록하며 조기 탈락했다.
첫날 생존한 팀들은 21일 열리는 조별 1위 결정전과 2위 결정전을 통해 대회 8강 진출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구권 강세가 2일차 경기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1일차 결과
▶A 그룹
1경기 펑간디(대만) 3대1 땡큐9527(대만)
2경기 투어리스트(중국) 3대2 바실리스크 타임(일본)
패자전 땡큐9527(대만) 4대0 바실리스크 타임(일본)
▶B 그룹
1경기 XDDDD(유럽) 4대0 더 추즌 원(베트남)
2경기 가디언(북미) 3대2 눈상 팬클럽(일본)
패자전 눈상 팬클럽(일본) 4대0 더 추즌 원(베트남)
▶C 그룹
1경기 RMB 게이밍(러시아) 3대1 네오ES.NS(태국)
2경기 아이뎁스(한국) 4대0 허리케인(북미)
패자전 허리케인(북미) 3대2 네오ES.NS(태국)
▶D 그룹
1경기 매드니스(러시아) 3대2 배드 인텐션(유럽)
2경기 GC부산 블루(한국) 3대1 밥밥(중국)
패자전 배드 인텐션(유럽) 3대1 밥밥(중국)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