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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앰비션' 강찬용 "RNG가 이기는 법 알려줬다"

남윤성 기자

2017-11-04 19:48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사진=OGN 생중계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사진=OGN 생중계 화면 캡처).
"중국에 와서 많은 팀과 연습하면서 우리만의 방식을 찾았는데 그 과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의 도움이 정말 컸다. 그들이 우리에게 이기는 법을 알려준 것 같다."

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를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훈련 덕분이라고 밝혔다.

강찬용이 속한 삼성은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결승전 SK텔레콤 T1과의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소감을 묻자 강찬용은 "사실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한국에 가봐야 느낌이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롤드컵 초기만 하더라도 우승할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 강찬용은 "
중국에 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있었는데 현지에서 여러 팀과 연습하다 보니 자꾸 지고 어려운 경기를 하더라"라면서 "로얄 네버 기브업과 16강을 치르면서 많이 배웠고 또 그 뒤에는 연습을 같이 진행하면서 많이 배웠다. 그들이 답을 가르쳐준 덕에 우승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의 결승전에서 밴픽이 잘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가 현지에서 SK텔레콤과 연습을 많이 했고 우리가 보여줬던 밴픽 방식이 비슷했기에 우리는 준비하기가 수월했다"라면서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 파고 들면서 잘 풀린 것 같고 예상 범위 안에 있었기에 밴픽에서 이기고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3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우리가 지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였다. 상단에서 3인 다이브를 당하거나 미드 라이너가 갱킹을 당해서 지는 것밖에 없었다. 그런데 3세트에서는 초반에 둘 다 당해서 질 줄 알았는데 집중력 덕분에 역전해냈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느낌은 어떠냐는 질문에 강찬용은 "우리는 최고의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많이 해서 이기는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팠을텐데 준비 많이 해준 최우범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면서 "4강에 중국까지 직접 응원 와준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빨리 보고 싶다"라면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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