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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결승] 조일장, 폭탄 드롭 이후 저글링 흔들기로 한 세트 만회

남윤성 기자

2017-11-12 18:52

조일장(사진=아프리카TV 제공).
조일장(사진=아프리카TV 제공).
◆ASL 시즌4 결승전
▶이영호 2-1 조일장
1세트 이영호(테, 10시) 승 < 크로싱필드 > 조일장(저, 4시)
2세트 이영호(테, 12시) 승 < 골드러시 > 조일장(저, 9시)
3세트 이영호(테, 7시) < 글래디에이터 > 승 조일장(저, 5시)

저그 조일장이 오버로드를 활용한 폭탄 드롭으로 결승전 영봉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조일장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결승전 이영호와의 3세트에서 레이트 메카닉으로 전환하는 테란의 빈틈을 파고 드는 폭탄 드롭을 통해 승리했다.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킨 이영호는 벙커를 지으면서 조일장의 저글링 러시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2개의 배럭에서 머린과 메딕을 생산하면서 조일장의 저글링을 치워낸 이영호는 한 부대의 바이오닉 병력을 내보내면서 조일장이 성큰 콜로니를 5개나 건설하도록 강제했다.

바이오닉 병력을 두 부대로 편성해 조일장의 럴커가 진출하는 시간을 지연시킨 이영호는 탱크와 사이언스 베슬이 확보되자 조일장의 앞마당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조일장이 뮤탈리스크와 럴커로 머린을 끊어내긴 했지만 이영호는 계속 병력을 전장에 투입시키면서 압박을 가했다.

사이언스 베슬을 2기까지 확보한 이영호는 가디언으로 변신하기 위해 6시로 이동하던 조일장의 뮤탈리스크를 이레디에이트로 줄여줬다. 조일장이 10시 지역으로 뮤탈리스크를 돌려 가디언으로 변태하는 것도 간파한 이영호는 중앙 지역을 벌처와 마인으로 막아 놓은 뒤 사이언스 베슬로 가디언을 모두 잡아냈다.

팩토리를 대거 올리면서 레이트 메카닉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영호는 그동안 모아 놓은 병력으로 조일장이 3시에 해처리를 펴기 위해 배치해 놓은 저글링과 럴커를 치워냈다.

조일장은 회심의 일격을 위해 오버로드 폭탄 드롭을 선택했다. 이영호가 본진에 미사일 터렛과 메카닉 병력을 배치하며 수비하려 했지만 조일장은 디파일러까지 대동해 럴커와 저글링을 떨어뜨리면서 서플라이 디폿을 파괴했고 병력도 줄여줬다. 조일장은 한 번 더 오버로드를 모아 테란의 본진에 드롭을 성공하며 테란의 메카닉 병력이 쌓이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탄탄해 보이던 이영호의 방어선을 무너뜨린 것은 저글링이었다. 조일장은 11시 지역으로 저글링과 럴커를 보내 미리 배치되어 있던 머린과 메딕을 줄였고 계속 저글링을 올려 보내면서 커맨드 센터를 들어 올렸다.

주병력을 9시로 보낸 조일장은 이 과정에서 이영호의 벌처와 탱크를 잡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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