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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L 하스스톤] 죽음의 B조서 생존한 '수니'-'크라니쉬', 지스타로 간다!

이윤지 기자

2017-11-12 22:03

'수니' 남상수. (사진=WEGL 하스스톤 중계 캡처)
'수니' 남상수. (사진=WEGL 하스스톤 중계 캡처)
'수니' 남상수와 '크라니쉬' 백학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상수와 백학준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2017 8강 B조에서 'lxlxlxlxl' 장준호와 '코코아' 최민규를 제압하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상수는 패자전과 최종전에 이어 승률 100%의 백학준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지스타 2017에서 열리는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슈퍼 파이트 2017 4강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확정됐다. '설다비' 김승진과 '삼디' 최윤성, 백학준과 남상수는 'Xixo', 'hoej', 'Orange', 'Pavel'과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역시 '크라니쉬'! 위풍당당하게 지스타행 확정!
8강 B조 승자전에전 '수니' 남상수를 꺾은 'lxlxlxlxl' 장준호와 '코코아' 최민규를 제압한 '크라니쉬' 백학준이 맞붙었다.

1세트는 낮은 비용의 하수인으로 빠르게 생명력을 압박한 장준호의 승리였다. 장준호의 우세로 시작된 2세트, 백학준은 도적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2세트 백학준은 '냉혈'과 '기습' 등을 사용해 장준호의 필드를 정리했다. 이후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장준호의 도발 하수인을 제거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백학준은 7턴까지 장준호의 생명력을 13으로 깎았고, 항복을 받아내며 한 세트 따라 붙었다.

3세트에선 백학준의 사제와 장준호의 흑마법사가 맞붙었다. 백학준은 영리한 필드 교환으로 개체 수를 유지했다. 장준호가 역전을 꾀할 땐 '암흑사신 안두인'으로 변신해 흐름을 끊어놨다. 백학준은 우월한 광역기, 제압기로 장준호의 필드를 연달아 비워냈고, '예언자 벨렌'과 '결속의 치유'로 생명력까지 회복했다. 이어 백학준은 '예언자 벨렌'과 '암흑사신 안두인'의 효과를 활용해 대미지를 대거 퍼부으며 연승을 차지했다.

역전에 성공한 백학준은 4세트 주술사로 마무리에 나섰다. 초반부터 비용이 적은 하수인을 다수 소환한 백학준은 5턴 '사령술사 스랄'로 변신해 필드의 힘을 키웠다. '휘둘러치기'에 하수인을 잃은 손해도 크지 않았고, 백학준은 '비취 번개'를 곁들여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빅 덱 운영'의 화신 '수니' 남상수, 지스타행 막차 탑승!
12일 진행된 패자전에서 '수니' 남상수가 '코코아' 최민규의 드루이드를 물고 늘어지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lxlxlxlxl' 장준호와 남상수가 지스타 2017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최종전에서 맞붙었다.

1세트에서 패배한 남상수는 2세트 도적으로 역습을 꾀했다. 남상수는 1턴 '동전 한 닢', '공작 켈레세스'를 사용한 뒤 '그림자 밟기'로 한 번 더 소환하며 하수인의 능력치를 강하게 키웠다. 남상수는 해적 하수인과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 등으로 필드를 강하게 압박했고, '냉혈'을 연계해 6턴만에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남상수는 3세트 다수의 주문으로 마나 수정 확보와 필드 정리를 모두 쟁취했다. 이어 '태고의 비룡'으로 필드를 정리하며 필드 우위를 이어갔다. 남상수는 필드의 힘으로 장준호를 거세게 압박했고,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에선 필드 압박과 '어둠의 형상'으로 남상수를 압박한 장준호가 승리했다.

그리고 부산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세트에선 남상수의 마법사, 장준호의 흑마법사가 맞붙었다. '얼음 보호막'으로 공격을 한 턴 받아낸 남상수는 '얼음 회오리'와 '파멸의 예언자'로 방어를 이어갔다. 남상수는 비밀 '얼음 방패'로 버티며 주요 카드를 차곡차곡 모아갔다. 비밀이 모두 소진되며 위기에 몰린 순간, 남상수는 '녹아내린 환영'을 활용해 '마술사의 수습생'을 대거 내려 놓았고, 비용이 0이 된 '신비술사의 고서'를 연이어 사용했다. 이어 비용 0인 '불의 땅 차원문'을 사용, 퀘스트를 완료한 뒤 '불의 땅 차원문'로 장준호의 영웅을 공격하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크라니시' 백학준. (사진=WEGL 중계 캡처)
'크라니시' 백학준. (사진=WEGL 중계 캡처)

◆'수니' 남상수, '크라니쉬'에게 첫 승 안기며 1위!
1세트 도적을 선택한 남상수는 빠른 필드 전개로 초중반 우위를 점했다. '해골마'를 활용한 필드 교환에서도 이득을 챙겼고, '진화' 두 장을 갈아 넣은 백학준의 저항도 '냉혈'과 '썩은가시 식인꽃'으로 받아쳤다. 9턴까지 백학준의 생명력을 9로 깎은 남상수는 그대로 항복을 받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사제 맞대결에서 패배한 남상수는 3세트 다시 한 번 사제를 꺼내들었다. 남상수는 용족 하수인으로 필드 전개를 강하게 잡은 뒤 '북녘골 성직자'에 '천상의 정신', '내면의 열정'을 사용해 공격력 16을 만들었다. 이어 6턴 27대미지를 퍼부으며 세트 우위를 되찾았다.

남상수는 마법사만을 남겨뒀고, 4세트 백학준의 빠른 공격에 승리를 내줬다. 그리고 5세트 마법사로 백학준의 드루이드를 상대했다. 남상수는 '얼음 회오리'와 '눈보라'로 시간을 번 뒤 손패를 확보했다. 이어 '녹아내린 환영'으로 '마술사의 수습생'을 늘여놨고, 퀘스트를 완료했다. 새로운 턴에서 남상수는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를 소환했고, '화염구'를 무한으로 사용하며 조 1위의 영광을 안았다.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1경기
▶'lxlxlxlxl' 장준호 3대2 '수니' 남상수
1세트 장준호(드루이드) 패-승 남상수(도적)
2세트 장준호(사제) 승-패 남상수(마법사)
3세트 장준호(흑마법사) 패-승 남상수(사제)
4세트 장준호(흑마법사) 승-패 남상수(마법사)
5세트 장준호(드루이드) 승-패 남상수(마법사)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2경기
▶'크라니쉬' 백학준 3대1 '코코아' 최민규
1세트 백학준(도적)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2세트 백학준(주술사) 패-승 최민규(도적)
3세트 백학준(드루이드)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4세트 백학준(주술사)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승자전
▶'크라니쉬' 백학준 3대1 'lxlxlxlxl' 장준호
1세트 백학준(사제) 패-승 장준호(도적)
2세트 백학준(도적) 승-패 장준호(흑마법사)
3세트 백학준(사제) 승-패 장준호(흑마법사)
4세트 백학준(주술사) 승-패 장준호(드루이드)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패자전
▶'수니' 남상수 3대2 '코코아' 최민규
1세트 남상수(도적) 패-승 최민규(주술사)
2세트 남상수(드루이드)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3세트 남상수(사제)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4세트 남상수(도적) 패-승 최민규(사제)
5세트 남상수(도적) 승-패 최민규(드루이드)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최종전
▶'수니' 남상수 3대2 'lxlxlxlxl' 장준호
1세트 남상수(드루이드) 패-승 장준호(드루이드)
2세트 남상수(도적) 승-패 장준호(흑마법사)
3세트 남상수(드루이드) 승-패 장준호(흑마법사)
4세트 남상수(마법사) 패-승 장준호(사제)
5세트 남상수(마법사) 승-패 장준호(흑마법사)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프리미어 2017 8강 B조 1위 결정전
▶'수니' 남상수 3대2 '크라니쉬' 백학준
1세트 남상수(도적) 승-패 백학준(주술사)
2세트 남상수(사제) 패-승 백학준(사제)
3세트 남상수(사제) 승-패 백학준(드루이드)
4세트 남상수(마법사) 패-승 백학준(주술사)
5세트 남상수(마법사) 승-패 백학준(드루이드)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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