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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참가한 '뉴클리어' 신정현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시우 기자

2017-12-18 15:58

트라이아웃 참가한 '뉴클리어' 신정현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세 번째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트라이아웃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스베누와 H2k 게이밍에서 활동했던 '뉴클리어' 신정현이 바로 그 주인공.

신정현은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게임이너스 PC방에서 열린 제3회 리그 오브 레전드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2014년 큐빅 e스포츠를 통해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신정현은 이후 스베누에 입단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무대를 밟았다. 팀이 2부 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된 이후 해체가 결정되자 유럽의 H2k 게이밍으로 팀을 옮겨 2017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스 코리아와 유럽 챔피언십 시리즈를 모두 경험한 선수로서 트라이아웃에 참가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터. 그만큼 신정현은 국내 무대 복귀에 대한 열망이 커보였다.

신정현은 "해외팀에서 연락이 왔지만 롤챔스에서 뛰어보고 싶어 거절했다. 유럽에서 적응은 잘 했지만 문화적 차이도 조금 있고, 향수병도 종종 왔었다"며 "유럽에서 1년 활동하고 와서 저에 대해 기억 못하시는 분이 많을 수도 있고, 해외보단 국내 팀에 더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이 자리에 감독님들이 많이 오신다는 소릴 듣고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머 시즌까지 LCS에서 활동하던 선수가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것에 많은 부담이 있을 테지만 신정현은 용기를 냈다.

신정현은 "처음엔 내 자존심이 상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내가 엄청난 커리어가 있는 선수도 아니고, 사소한 자존심을 내세우기엔 선수로서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봤다"며 "기회가 있으면 잡는 게 맞다고 본다. 나 같은 상황이라면 트라이아웃에 참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트라이아웃은 기획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신정현 외에도 '레인' 안현국, '에이스' 김지훈, '캐치' 윤상호 등 해외 리그와 롤챔스, 챌린저스 코리아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이시우 기자

si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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