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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개막] 감독들이 뽑은 2018 시즌 '슈퍼 스타'는 '페이커'?

이윤지 기자

2018-01-16 07:06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비디디' 곽보성(가운데)과 '피넛' 한왕호.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비디디' 곽보성(가운데)과 '피넛' 한왕호.
변화무쌍한 메타에서는 깜짝 챔피언, 슈퍼 플레이, 슈퍼 스타가 등장하기 쉽다. 선수들의 연구 결과에 따라 여러 변수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개개인이 승부를 결정 짓는 상황이 꽤나 발생하기 때문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이 그렇다. 여느 때보다 역동적인 메타인만큼 '슈퍼 스타'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롤챔스 2018 스프링에서 가장 빛날 슈퍼 스타는 누구일까.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롤챔스에 참가하는 10개 팀 감독들의 의견을 수집했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한 명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감독들은 신중하게 고민했고, 조심스레 답했다.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비디디' 곽보성.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비디디' 곽보성.

가장 많은 선택 받은 선수는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킹존 드래곤X의 강동훈 감독과 KSV의 최우범 감독, 콩두 몬스터의 장민철 감독이 페이커의 활약에 한 표를 던졌다.

강동훈 감독은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선수인데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라며 "감독이 보기에도 멋진 선수다.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상혁의 눈물을 봤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 눈물이 승부욕으로 승화될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상혁과 함께 킹존의 '비디디' 곽보성도 대두됐다. 이상혁에게 한 표를 던졌던 최우범 감독은 "터질 때가 됐다"며 곽보성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kt 롤스터의 오창종 감독은 곽보성에 대해 "미드 라인에서 이상혁이 군계일학이었는데 곽보성도 밀리지 않았다"며 "생존 능력도 좋고, 맵 리딩도 출중하다. 2017년에는 경험 부족에 발목을 잡혔으나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 나아졌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롤챔스 스프링 개막] 감독들이 뽑은 2018 시즌 '슈퍼 스타'는 '페이커'?

정글러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킹존의 '피넛' 한왕호다. 한왕호는 2017년 말 SK텔레콤에서 킹존으로 이적했다. 킹존은 한왕호와 호흡을 맞춘 적 있던 바텀 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속해 있는 팀. 몇몇 감독들은 이 이적에 초점을 두고 한왕호의 활약을 예견했다.

bbq 올리버스의 김가람 감독은 한왕호에 대해 "원래 실력이 좋은 선수인데 2018 시즌엔 특히나 독기를 품을 것 같다"며 "또 익숙한 선수들이 있는 팀으로 이적했으니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한상용 감독 또한 "킹존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날아 다닐 것 같다"며 "2년 전 락스 타이거즈가 보여줬던 포스를 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콩두 장민철 감독이 KSV의 '앰비션' 강찬용을 언급하며 정글러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한편 약간의 바람을 보태 소속 팀 선수들을 선택한 감독들도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최연성 감독은 "아프리카 선수가 됐으면 좋겠는데,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이 되는 것이 올해 목표라 한 명을 꼽긴 어렵다"고 말했고 SK텔레콤의 김정균 감독은 "항상 하던 말이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가 기대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MVP의 권재환 감독은 "팀에 새로 들어온 '파일럿' 나우형이 '마하' 오현식과의 주젼 경쟁을 통해 팀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이윤지 기자

i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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