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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스포츠 매출 1조 넘는다" 뉴주, 최신 보고서에서 밝혀

남윤성 기자

2018-02-23 08:34

뉴주가 발표한 2018년 e스포츠 연관 사업별 매출 액수.
뉴주가 발표한 2018년 e스포츠 연관 사업별 매출 액수.
2018년 전세계 e스포츠 매출이 1조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스포츠 시장 규모를 조사해서 발표해온 뉴주는 22일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고 그 내용에는 2018년 전세계 e스포츠의 매출이 9억 6백만 달러(한화 약 9,821억 원)에 달할 것이며 2021년에는 1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7,886억 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 있다.

e스포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지역은 중국과 북미가 될 것이라 조사됐다. 뉴주의 발표에 따르면 수입의 56%인 5,000억 원이 중국과 미국에서 창출될 것이며 북미가 중국보다 많은 수입을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주는 e스포츠를 열광적으로 즐기는 애호가(esports enthusiast)들의 숫자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밝혔다. 2018년 전세계적으로 1억 6,500만 명이 e스포츠를 즐길 것이라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보다 15.2%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2021년까지 2억5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뉴주는 e스포츠 애호가들이 실제로 얼마나 소비하는지도 조사했다. e스포츠 애호가들이 1년에 사용하는 돈은 5.49 달러(한화 약 6,000 원) 정도로 조사됐다. 2017년 4.58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1 달러 이상, 약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뉴주가 발표한 연도별 e스포츠 매출 성장세.
뉴주가 발표한 연도별 e스포츠 매출 성장세.

기업들은 전체 e스포츠 시장의 77%에 해당하는 6억9,400만 달러(한화 약 7,500억 원)를 e스포츠 산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1년까지 14억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며 전체 e스포츠 수입의 84%에 달할 전망이다.

뉴주는 전세계에서 열리는 e스포츠 행사 가운데 588여 개가 유료 입장 행사로 진행됐으며 이 수입은 5,900만 달러(한화 약 640억 원)에 달하며 2016년의 32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2017년 전세계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들의 총상금이 1억 1,200만 달러로 조사되면서 조사가 진행된 이래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었다.

트위치를 통해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시청한 사람들의 시간을 모두 합치면 무려 4,950만 시간이나 되며 티켓 수입은 55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에 달한다.

피터 워먼 뉴주 대표는 "소비자 행태로 분석했을 때 e스포츠는 전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숙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라면서 "5~10년 사이에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영역으로 인정받을 것이며 3~5년 사이에 에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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