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14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결승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0으로 물리치고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인은 2013년 2월에 열린 올림푸스 롤챔스 윈터에서 나진 소드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후 나진 소드가 부침을 겪으면서 좋은 성과를 내지는 못해 우승 경력을 추가하지 못했던 김종인은 2015년 GE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새로이 경력을 쌓아갔다.
2016년 롤챔스 서머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정규 시즌 1위로 결승에 올라갔고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2로 꺾으면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김종인은 2017년 롱주 게이밍 소속으로 서머 시즌에 또 다시 우승하면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 스프링에서 롱주 게이밍의 명맥을 이어받은 킹존 드래곤X가 정상에 서면서 김종인은 롤챔스에서 네 번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롤챔스에서 네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6회), '벵기' 배성웅(5회), '뱅' 배준식(4회), '울프' 이재완(4회) 등 네 명이었으나 김종인이 합류하면서 다섯 명으로 늘었다.
김종인과 함께 킹존의 우승을 일궈낸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2016년 서머, 2017년 서머, 2018년 스프링에서 정상에 섰고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20916년 서머, 2017년 스프링, 2018년 스프링에서 우승하면서 나란히 3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