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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결정한 '매드라이프' 홍민기 "6년 간 '매드 라이프'를 살았다"

이윤지 기자

2018-06-21 01:22

은퇴 결정한 '매드라이프' 홍민기 "6년 간 '매드 라이프'를 살았다"
1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20일 은퇴를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듯 해도, 홍민기의 성품처럼 천천히 오래 고민한 결정이었다. 홍민기는 팬들의 놀란 마음을 달래며 자신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다. 홍민기는 "경쟁력과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전성기부터 침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기에 내릴 수 있는 평가. 홍민기는 뒤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했다.

프로게이머로 살았던 6년은 홍민기에게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의 닉네임처럼 말이다. 홍민기는 "그냥 지은 아이디인데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팬들이 의미를 붙여주시면서 정말 '매드 라이프'를 살게 됐다"고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은퇴 후 개인 방송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홍민기.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로 6년 가까이 활동한 홍민기는 긴 시간을 함께 해 준 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선수 '매드라이프'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서머 때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홍민기는 2011년 말 MiG 프로스트를 통해 데뷔, 눈부신 피지컬과 스타성을 앞세워 서포터의 부흥을 이끌었다. 이후 아주부 프로스트, CJ 엔투스 등을 거쳐 국내 활동을 이어갔고, 2016년 말엔 북미 LoL 팀 골드 코인 유나이티드에서 1년여 간 활동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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